[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가 주력 제품 세라믹 히터 및 부품 관련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코는 별도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억88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37% 감소한 451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라믹 히터 매출이 전년대비 73.9% 급증해 162억원을 기록했고, 세라믹 ESC(정전척) 등 부품 관련 매출도 전년대비 33.7% 증가했다.
흑자전환 배경 관련 미코 측은 생산공정 개선과 수율 향상으로 제조원가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 개선으로 비용을 절감해 매월 4억원 이상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해진 것도 원동력이다.
미코는 올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54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전망했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세라믹 히터 부문의 매출이 기존의 원익IPS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다양한 장비 회사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ESC용 세라믹 시트의 국산화 성공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회사에 지속적으로 납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선규 미코 대표이사는 “2015년은 반도체 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지속적인 흑자 달성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이라며 “상장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IR 활동 등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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