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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배당금 전년比 29% 증가…총 14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2014년 배당금 3조 늘어난 14조
배당 법인수도 64개 늘어난 총 714개사

상장사 배당금 전년比 29% 증가…총 14조 상장법인 현금배당 공시현황(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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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상장사들의 현금배당이 29% 늘어난 14조원으로 나타났다. 배당 상장사도 64개사나 늘었다.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 고조와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2014년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4개사가 늘어난 총 714개사다. 배당금 총액은 3조2031억원 증가한 14조1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은 배당을 공시한 법인 수가 총 355개사로 6개사가 증가했다. 배당금 총액은 13조3075억원으로 2조9831억원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은 배당을 공시한 법인 수가 총 359개사로 58개 많아졌다. 배당금 총액은 8354억원으로 2200억원 늘었다.

2년 연속 배당을 결정한 617사(유가 319사, 코스닥 298사) 중 311사(유가 150사, 코스닥 161사)의 배당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했다.


특히 대형법인의 배당금이 대폭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작년대비 배당을 증가한 법인이 대형 45개사, 소형 53개사였다. 이중 대형법인 45개사의 배당총액이 8조8085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배당금 총액의 69.8%나 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작년대비 배당을 증가한 법인이 대형 33개사, 소형 62개사로 대형법인 33개사의 배당총액이 343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배당금 총액의 45.2%를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상장기업의 배당증가 추세는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고조와 함께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에 부응한 기업의 주주중시경영 정착 의지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금융투자업계와 공동으로 배당관련 증권상품 확충에 노력하는 한편 배당성향, 배당수익율, 총배당금증가율 등 배당정보 확대 등 상장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예정이다. 아울러 유가증권시장 고주가 기업의 액면분할을 적극 유도해 개인의 투자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대형법인의 배당확대 추세가 가계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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