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일까지 옥상 텃밭서 체험학습 참여할 ‘키움이가족봉사단’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구청 옥상에서 운영하는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키움이 가족봉사단’을 모집한다.
자연체험학습장의 키움이 가족봉사단이 되면 4월부터 10월까지 약 70평 규모의 상자텃밭에서 복숭아, 오이, 호박 등 30여종의 채소를 심고 가꾸게 된다.
또 체험장 내 함께 조성된 곤충체험장 및 수중생물이 사는 연못 등을 관찰하는 다양한 자연체험이 가능, ▲EM용액(효소)으로 천연세제 만들기 ▲자연물 만들기 체험 ▲복지시설 방문 봉사 등 구에서 마련한 월별 프로그램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수확한 유기농 채소와 과일들은 푸드마켓을 통해 복지관과 경로당 등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자녀들에게 이웃사랑을 가르치는 나눔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오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10가구를 모집, 동대문구 자치행정과(☎ 2127-4934)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구의 숲 해설가들이 자문역할로 나서 키움이 가족봉사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자연체험학습장이 봄을 맞아 새 단장을 한 만큼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의 친환경 자연체험학습장은 약 120평 규모로 구청 옥상에 조성돼 상자 텃밭, 인공연못 및 곤충체험장 등으로 꾸며져 5월부터 10월까지 상시 운영된다.
지난해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원아들을 포함한 약 2000명이 이 곳을 방문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를 직접 따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그린 채소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