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가 2월 미국시장에서 5만250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2월 실적이다.
3일(현지시간) 현대·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올해 2월 현대차는 올해 2월 5만25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4만4030대를 판매해 6.8%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 미국시장에서 223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75.3% 급증했다. 쏘나타는 25% 늘었고 아제라(그랜저)는 27%, 싼타페는 25.3% 각각 늘었다.
밥 프라드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사상 최대 2월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125만85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GM은 4.2% 증가했으며 포드와 폭스바겐은 각각 2%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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