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기업인수, LG그룹과의 시너지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500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실리콘웍스는 매출액 3907억원, 영업이익 357억원, 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 태블릿PC 시장 위축에 따른 애플 아이패드향 COG(Chip on Glass) 드라이버 IC 매출이 전년 보다 4.6% 감소해 실적 하향이 이뤄졌다.
올해는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6일 실리콘웍스는 루셈(비상장)의 시스템IC 사업 부문을 양수했다. 영업양수도가액은 60억원이다. 루셈은 반도체 IC의 조립 및 시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드라이버 IC, PMIC(Power Management IC) 등을 아우르는 시스템IC 사업의 강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셈 사업 양수 효과와 LG 그룹과의 시너지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 올해 예상 매출액은 5801억원으로 전년 보다 48.5% 증가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58.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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