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의 두 번째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전방위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3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에르가 궁에서 살만 국왕과 한ㆍ사우디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수출과 창조경제 협력 방안 등을 중심으로 양국 간 새로운 차원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와 양자 차원의 협력은 물론 국제무대에서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특히 중동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선 기존 건설ㆍ플랜트 중심의 교류를 넘어 원전ㆍ창조경제ㆍ투자ㆍ보건의료ㆍ정보통신기술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해운협정, SMART원자로 공동파트너십 및 인력양성 양해각서, 창조경제협력에 관한 프레임워크 양해각서, 발전수주 금융지원 양해각서 등 4건의 협정서명식에 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 정상이 임석해 서명식이 진행된 4건 외에도 총 14건의 협정이 체결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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