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사우디와 최종 모의고사…'2:0 합격'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했다.
4일 오후(한국시간기준)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뤘다.
기성용, 이청용, 차두리가 결장한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 수비수 알 하우사위의 자책골을 이끌어 냈다.
두 번째 골은 A매치에 데뷔한 이정협의 데뷔골로 장식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전 전체 경기 내용에 대해서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 겸 해설위원은 "스타팅 멤버들이 파괴력이나 압박 강도 부분에서 기대보다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라면서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을 더 효율적으로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박문성 SBS 스포츠 해설위원도 "한국은 압박을 선수 개인이 할 뿐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아 상대에게 배후 공격을 많이 허용했다. 아직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성용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 상당히 많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종 모의고사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10일 오만을 상대로 아시안컵 본선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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