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쉼' 페이지 오프라인으로 옮겨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29일까지 열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서울도서관에서 이달 29일까지 '쉼' 페이지의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회를 연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인페이지에서 주말마다 '쉼' 페이지에서 작품 속 글귀나 명언들을 일러스트에 담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 플랫폼 그라폴리오 작가들이 일러스트를 그린다. 지금까지 발행한 작품은 총 69점, 글귀를 인용한 도서와 연관 도서는 총 340편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43점의 '쉼' 페이지 작품과 함께 관련 도서 135권도 함께 소개된다. 박완서 '호미', 박웅현 '여덟 단어',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작에 쉼 편집위원회의 추천사를 덧붙여 작품 이해를 돕는다.
네이버는 작품의 여운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모든 전시작품을 엽서로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배포한다. 전시회는 29일까지 열리며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과 작가들이 서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관람객 추천을 통해 가장 인기 있는 전시작품도 선정할 예정이다.
산문집 '풍선'을 펴낸 정이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춘에 관한 글을 젊은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며 "네이버 쉼 페이지에 소개됐던 작품들의 문장은 짧아도 깊은 함의가 있어 다시 읽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