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조선의 수도였던 서울,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서 근대도시로 발돋움한 서울을 되짚는 강연이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6시40분 서울도서관 서울자료실에서 '겨울, 이야기로 듣는 서울'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11일 열리는 강의는 '육백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양도성'이라는 주제로, 나각순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선임위원이 연사로 나선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양도성의 기능과 역할, 의미에 대해 듣고 서울에 대해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8일에는 노주석 서울신문 선임기자가 '사대문 안과 도심재개발'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첫 강연이 한양도성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는 자리라면, 이날 강연은 사대문 안 쪽 지역과 근현대사에 집중해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도심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다.
참가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며, 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수강인원은 강연 당 30명으로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를 참조하거나 서울자료실(02-2133-0307)로 문의하면 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첨단도시이면서도 또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는 곳"이라며 "서울에 관한 다양한 책과 자료를 갖춘 전문도서관으로서 앞으로도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기 위해 일상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이번과 같은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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