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가 동반 하락세다. 코스피200 편입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21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일보다 6000원(3.77%) 내린 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에스디에스는 7000원(2.45%) 하락한 27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한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비중은 각각 1.29%와 0.94%로 상당한 매수 수요를 유발할 것이나 거래대금을 고려할 때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편입 효과는 이례적으로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험상 매수세가 편입 시점에 집중되지 않고 미리 유입되거나 편입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삼성생명이 2010년 9월9일 코스피200 특례 편입을 앞두고 기대감으로 올랐다가 편입 후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11일 특례 편입된 GKL도 편입 전 주가가 올랐다가 편입 후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3월 동시만기일인 오는 12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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