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던트러스트 챔프' 제임스 한이 특급매치 캐딜락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했다는데….
출산이 임박한 아내 곁에 있기 위해서다.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3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캐딜락챔피언십이 바로 적어도 세계랭킹 50위는 지켜야 나갈 수 있다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첫 무대다. 총상금이 무려 925만 달러, 우승상금이 157만 달러(17억3000만원)다.
제임스 한은 지난 23일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상금랭킹 12위에 올라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승 당시 "3주 후에 아버지가 된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며 "집으로 달려가 아내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남다른 가족사랑을 과시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제임스 한에게는 캐딜락챔피언십의 격전지가 동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라는 점이 더욱 부담이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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