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한진중공업, 이수화학, 하이트진로홀딩스, 카프로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있는 종목들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땅값 상승으로 자산가치 관심 커진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08년 이후 지속된 금리 하락으로 토지 등 부동산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며 "지가 상승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자산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산 효과 기대감은 주식 선호를 점진적으로 키울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식 시장내 자산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새로운 투자 스타일로 부각될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7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2014년 공시 가격은 2013년보다 평균 4.1%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전국 지가 상승률도 2014년 1.96% 상승하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지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2015년 이후에도 금리와 지가 상승률의 차이가 크지 않아 부동산(토지)에 대한 선호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의 2014년 평균값은 2.55%, 지가 상승률은 1.96%를 기록하며 둘의 차이가 0.59%포인트에 불과하다"며 "향후 낮은 금리를 이용한 레버리지 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차 관심 대상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식들이라고 봤다. 2013년말 주당순자산가치(BPS)와 2014년말 종가를 이용해 선택한 코스피200내 저PBR 종목은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이수화학, 하이트진로홀딩스, 카프로 등이라고 했다.
삼보판지, 아세아, 선창산업, S&T중공업, 대림B&Co 등 토지보유 종목들도 눈여겨볼만한 종목으로 꼽았다.
투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도 관심 대상이라고 했다. 지가 상승률과 금리 차이가 크지 않아 투자 부동산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서다. 해당 종목으로 이화산업, SG&G, SG세계물산, 진양홀딩스, 삼보판지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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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중인 자산이 많은 기업들도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C&S자산관리, 삼천리, 이테크건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인 대구, 부산에 위치한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PBR과 부채비율이 낮으며 영업이익이 흑자인 기업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부산 소재 기업은 성창기업지주, 에스앤더블류, 태웅, 세방, 코메론, 태광, 고려제강, 진양홀딩스, 한국선재, 고려산업, 성우하이텍, 한국주철관, 건설화학, 성광벤드, 조광페인트, 동일고무벨트 등이다. 대구 소재 기업은 대영포장, 화성산업, 티케이케미칼, 평화정공, 에스엘, 풍국주정 등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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