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최다판매 작가는 누구?…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0년간 최다판매 작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책을 판매한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다. 한국 작가 중에선 공지영이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2일 교보문고가 고전·현대, 국내·해외, 시·소설(추리 등 장르 포함)·산문집 등 모든 문학분야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올해 2월까지 작가별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키의 도서 판매량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키의 작품은 교보문고에서만 89만4000권가량 판매됐다. 교보문고의 점유율이 전체 도서시장의 20∼25%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350만∼450만 권이 나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2009년 출간돼 현재까지 총 200만 권이 팔린 '1Q84(전 3권)'의 힘이 컸다.
2위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로 87만3400여 권이 팔렸다. 올 상반기 5, 6권 출간으로 완간되는 '제3인류(전 6권)'가 현재까지 80만 권 나갔고, 앞서 나온 '신(전 6권)' '뇌(전 2권)' '나무' 등은 모두 누적 판매부수 100만 권을 넘겼다.
3위는 69만6300권의 기록을 거둔 공지영이 차지했다. 총 84만 권이 나간 '도가니'를 비롯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등 2005년 이후 발표된 작품들이 사랑 받았다.'봉순이 언니' '고등어' 같은 스테디셀러도 뒤를 받쳤다.
4위는 일본 추리소설계의 스타 히가시노 게이고(64만600권)가 차지했으며 파울로 코엘료, 기욤 뮈소, 김진명, 신경숙, 조앤 K 롤링, 조정래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작가 톱 10에 올랐다.
다만 이같은 책 판매량은 조사기관이나 서점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인터파크 종합도서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북DB'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월 이후 인터파크에서 누적 판매된 국내·외 작가 랭킹에서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 조앤 K.롤링이 누적 판매수 73만6632권으로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누적 랭킹 2위는 총 누적 판매수는 58만3666권을 기록한 소설 '개미'의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다. 3위는 46만1098권을 판매한 무라카미 하루키, 4위는 40만8880권을 판매한 '다빈치 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이다.
국내 작가의 이름도 누적 랭킹 상위 10위권에서 확인됐다. '높고 푸른 사다리'의 작가 공지영(40민2920권·5위),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이원복 교수(34만8671권·8위),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 동화작가(34만3699권·9위)가 포함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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