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병 증상,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등산,무리하지 않고 수분섭취 중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고산병 증상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산병 증상은 가벼운 두통과 숨이 답답한 증상으로 시작하여 대개 등산 후 1~6시간 사이에 발생한다.
몸을 구부리거나 뱃속 압력을 높이는 발살바 메뉴버(Valsalva maneuver) 시에 이마 쪽으로 두통이 심해지고, 비특이적인 식욕저하, 구역(메슥거림),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권태감, 위약감, 소변양 감소,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발살바 메뉴버란 심호흡뒤에 입과 콧구멍을 막고 숨을 내뱉으려고 배에 힘을 주는 조작을 말한다.)
고산병의 심각한 증상인 고산뇌수종은 실조증과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12시간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에 빠지게 된다.
고산폐수종 환자는 초기에 마른기침을 하고, 운동하면 호흡곤란, 폐수포음이 들리며, 더욱 심해지면 청색증과 거품이 섞인 기침, 안정시 호흡곤란, 의식저하가 발생하여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
고산병을 예방하려면 초반에 무리해서 올라가지 말고, 적응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고산병 증상이 느껴지는 초기에 등산을 멈추거나 낮은 지대로 내려간다. 또한 무리하지 말고 하루에 최대 300m 정도 올라가는 것이 좋다. 고지대를 등산하기 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어떤 형태든 과량의 알코올이나 담배는 삼가며, 습관성 약을 먹지 않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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