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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재영솔루텍 3차원사출성형 기술개발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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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업-수요기업 기술협력사업 22개 본궤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전자는 가전제품 내부 플라스틱 부품에 3차원 디자인이 인쇄된 시트를 붙이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접착부위가 떨어져 품질이 낮아지거나 제품수명이 줄어드는 문제에 봉착했다.

재영솔루텍은 고강도 전용공구를 개발해 고속도 타격가공 사출성형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디자인을 새기는 기술을 LG전자에 제안, 기술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협력으로 LG전자는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부품의 품질과 수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재영솔루텍은 약 500억원 매출이 기대된다.

뿌리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이용해 수요기업이 겪고 있는 제품생산 어려움을 해결하는 기술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LG전자-재영솔루텍 등 22개 우수 기술협력사업에 대해 기업당 시제품개발비용 1억원을 지원한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 뿌리산업은 속성상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기술로 뿌리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수요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기술협력사업으로 정부는 수요기업의 원가절감, 품질향상, 디자인 개선 등의 효과와 뿌리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날 르노삼성과 아산은 자동차 도어 샤시 부품의 롤 성형과 벤딩 공정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10개 업체가 기술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홍순파 산업부 뿌리산업팀장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고도화를 통해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 뿐만 아니라 주력제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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