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갤럭시' 갤럭시S6, 메탈·카메라·무선충전…'삼성페이'
한국시간 2일 오전 2시30분 공개…유튜브 통해 생중계
[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공개를 몇 시간 앞둔 가운데 삼성의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주요 사양에 대해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정이 이뤄진 만큼 이날 갤럭시S6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는 삼성페이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설명이 핵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2시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을 열고 갤럭시S6를 공개한다. 언팩은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로, 이번에는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처음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한다. 제품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소개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제품 공개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CVk3ZWrhHxc)을 통해 언팩을 생중계한다.
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일반형 갤럭시S6와 함께 양쪽 측면에 '엣지 스크린'이 장착된 '갤럭시S 엣지'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앞서 여러 편의 티저(예고광고) 영상을 통해 갤럭시S6의 간결한 메탈 디자인과 향상된 카메라 기능, 충전 기능 등을 갖췄음을 암시한 바 있다. 이는 갤럭시S6가 6.9mm 얇은 두께의 메탈과 강화유리로 이뤄진 본체와 손떨림방지(OIS) 기능을 갖춘 1600만화소 후면 카메라, '셀피' 특화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와 다양한 카메라 사용자환경(UX), 10분 충전에 4시간 사용이 가능한 급속·무선 충전 기능 등을 담았다는 업계 예상을 뒷받침했다.
업계는 특히 지난 달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인수를 발표한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에 주목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 이후 보여줄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최초에 한 번 등록하면 이후 본인 인증 절차만 거쳐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 지불방식과 근거리 무선통신(NFC) 지불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갤럭시S6는 에어리어(터치 인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식 센서를 전작보다 더 커진 '홈 버튼'에 적용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에 스와이프(밀어서 인식)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채택했었다.
갤럭시S6는 5.1인치 쿼드HD 슈퍼 아몰레드 디플레이와 64비트 옥타코어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를 갖췄다. 인치당 픽셀수는 577ppi에 이르며 중앙처리장치(CPU)가 전작 갤럭시S5에 비해 50% 이상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2550밀리암페어아워(mAh) 내장형으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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