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중동 순방 기간 中 현지 개최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LG 등 경제인 1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에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3개 포럼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등 30개 주요 대기업 및 59개 중소·중견기업에서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다.
첫 일정은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으로 4일 열린다. 알 자밀(Al Jamil) 사우디상의연합회 회장, 알 라비아(Al Rabiah) 상공부 장관 등 사우디 정부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사우디 신성장 전략과 양국 협력방안', '한-사우디 발전산업협력방안', '한-사우디 보건의료산업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5일에는 UAE 아부다비에서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UAE 산업다각화 현황과 협력방안', '한-UAE ICE분야 협력', '한-UAE 에너지·의료산업 협력' 등을 발표, 논의하기로 했다. 8일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국가비전 2030과 양국 협력', '한-카타르 인프라산업·보건의료산업 협력' 등을 논의한다.
한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에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모두 동행한다. 대한상의는 이 같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정부의 경제외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40년전 중동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했듯이 이번 순방이 국내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중동국가와의 경제협력이 기존의 에너지·건설분야 협력에서 나아가 ICT·의료·금융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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