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으로 이적한 김보경이 약 1년 3개월 만에 득점을 올렸다.
김보경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4-2015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8분 선제골을 넣어 3-1 승리에 일조했다. 벌칙구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김보경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은 카디프시티 소속이던 2013년 11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2-2 무)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그는 카디프가 2부 리그로 강등되고 올 시즌 팀에서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자 지난달 6일 위건으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뒤 입지는 반등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고, 이적 후 여섯 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위건은 김보경의 득점과 후반 22분 해리 맥과이어, 후반 34분 제임스 맥클린의 연속골로 승리를 챙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6승10무18패(승점 28점)로 순위는 스물네 개 팀 가운데 23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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