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 4월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좋은 밤 콘서트 '야호(夜好)']
국립극장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오는 3월12일 해오름극장에서 2015년 '좋은 밤 콘서트 '야호(夜好)'의 첫 번째 무대를 올린다. '야호'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음악 콘서트'다. 국악관현악의 풍성함과 편안한 레퍼토리로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돼있다. 총 4개의 음악코너('좋은 밤 세레나데', '야간 열차', '좋은 밤, 편한 친구', '좋은 밤, 우리 음악')로 구성돼 있다. 특히 3월 공연은 '시작, 그 설레는 순간'을 주제로 첫 공연의 막을 활기차게 연다. 오프닝과 클로징에서는 우리 음악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들 수 있도록 대규모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펼쳐진다. 음악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코너 '야간 열차'에서는 국내 최정상 월드뮤직팀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함께 꾸려진다. 스페셜 게스트로 김연우도 출연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
광복 70주년 기념 뮤지컬 '덕혜옹주'가 오는 4월3일부터 6월28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조국과 가족에게 버림받은 덕혜와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시대와 가문에 휘둘린 덕혜의 남편 다케유키, 덕혜와 다케유키 사이에서 그 어느 쪽도 될 수 없는 딸 정혜 등 세 인물의 고뇌와 사랑을 통해 잊고 있었던 시대의 아픔과 우리 앞에 놓인 가족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뮤지컬 '덕혜옹주'는 2012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대본공모 당선, 2013 문체부 주최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받은 창작극이다.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의 멤버 초아와 배우 문혜 영이 덕혜와 정혜 역할로 캐스팅됐다. 다케유키 역은 윤영석과 김준겸이 맡았다.
[월요일N 콘서트]
뮤지컬,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중구민들에게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감상할 수 있는 충무아트홀 공연브랜드 '월요일 N 콘서트'의 4월 공연을 3월4일 오후2시부터 충무아트홀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예매 가능하다. 4월에 선보이는 공연은 'The Music Animation Concert'다. 국내 클래식계의 대표적인 자매 트리오인 '허트리오' 앙상블 연주의 음악적 느낌을 혁신적인 클래식 음악 보급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에티엔 에벌린'이 작동시키는 애니메이션 머신을 통하여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음의 느낌과 색채감, 강약의 대비 등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선사하는 청각적 흐름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생동감있게 표현되는 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이색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
올해 3년째를 맞는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가 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립극장 창극아카데미'는 우리 판소리와 창극을 재미있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청소년 창극 전문 교육이다.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입문/심화반으로 나눠 모집한다. 입문반(3~5월)은 판소리와 창극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참여 학생들은 12주 동안 창극 배우가 갖춰야 할 다양한 전통예술을 재미있게 배우게 된다. 심화반(8~11월)은 입문 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오디션을 통해 모집/운영된다. 올해도 안숙선 명창과 남인우 연출가, 국립창극단 단원, 극단 북새통 등 최고의 강사진이 함께한다. 입문반은 초등 4학년부터 중 3학년까지 25명을 모집하며, 3월12일까지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정원 내 10%(2~3명)의 학생은 저소득층 자녀를 선발해 무료 교육을 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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