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58% 6월 이전 조기 집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올 한해 상·하수도 확충사업에 총 5천3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이 중 58%인 3천116억 원을 오는 6월 말 이전까지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상수도 분야의 경우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 41지구 773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16지구 112억 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67개소 132억 원 등을 투입하고, 10년마다 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도시설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 관리한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상황 등을 감안, 수돗물 생산비 증가의 주요 원인인 설치 후 20년이 경과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70%)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해 민관 합동 수질검사를 철저히 하고, 전광판·캠페인 등을 통한 다양한 물 절약 홍보 방안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하수 처리를 위한 환경 기초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하수처리장 개량?신설 22지구 771억 원 △하수관거 정비 39지구 1천553억 원 △공공수역 수질 보전 및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54지구 815억 원 △분뇨(축산)의 적정 처리를 위한 신설 및 개선 사업비 5개 지구 55억 원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목포 등 6개 시군에 594억 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는 이를 통해 수질 향상은 물론 주민 주거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고, 또한 상·하수도 확충 예산을 조기에 집행,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용 창출의 직·간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관리과장은 “올해 말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89.1%, 하수도 보급률을 73.7%까지 끌어올려 도민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며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의, 상·하수도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