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일본)=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t의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7)이 일본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옥스프링은 27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친정팀'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서른일곱 개. 직구 최구구속은 시속 140㎞였고, 탈삼진 없이 볼넷은 한 개를 내줬다.
실점은 2회말에 했다. 옥스프링은 선두타자 최준석(32)을 투수 앞 땅볼, 이어진 타석 박종윤(32)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황재균(27)에 좌중간 3루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후속 강민호(29)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허용했다. 이후에는 하준호(25)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옥스프링은 4회말 마운드를 박세웅(19)에게 넘기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t가 2-1로 앞서고 있다. kt에서는 이대형(31)이 2회말, 한윤섭(25)이 4회말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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