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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라비스테온공조, 실적부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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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라비스테온공조가 실적부진에 약세다.


27일 오전 11시1분 현재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전일보다 2050원(4.64%) 내린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KTB투자증권은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정당화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3703억원, 매출액은 5.1% 증가한 5조454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9% 줄어든 2904억4900만원이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약세, 원·유로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매출액 감소가 본사 매출 부진의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2.5% 성장한 5.62조원, 영업이익 37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동사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로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현대·기아차 재고증가에 따른 생산대수 감소, 원·유로 환율 하락에 따른 유럽 법인의 원화 환산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대주주 변화 이후 회사의 성장전략 또는 주주환원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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