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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靑경제수석 "경기회복 조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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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청와대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세가 완연하고 고용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경기회복의 긍정적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26일 평가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 고용, 수출, 소비 등과 관련한 지표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수석에 따르면 올 1월 대부분의 주택지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고, 1월 기준으로는 주택거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은 8% 감소해 200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매매가는 0.14% 상승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했다.


고용의 경우 1월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증가해 고용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ㆍ보건복지ㆍ건설업 등 주요 업종들은 높은 고용 증가세를 지속했고 청ㆍ장년층, 여성 등의 경제활동 참가가 확대되는 등 노동공급 여건도 양호한 편이라고 안 수석은 설명했다.

1월 수출은 0.4% 감소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 영향이 큰 석유화학 제품을 제외하면 6.6% 증가해 견조한 흐름이 지속됐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2개월 연속 상승해 최근 들어 소비심리도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안 수석은 "내수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구조개혁 등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나가면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엔화 약세 등 대외불안 요인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주요 정책 성과로는 대ㆍ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관행이 개선되고, 벤처창업 분위기와 여건이 좋아진 점을 들었다. 2013년말과 2014년초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를 대거 도입한 데 힘입어 중소기업의 불공정행위 경험비율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점검결과 불공정하도급 경험비율은 25.0% 감소했다. 납품업체의 부당 판매장려금 지급경험은 81.3%, 납품업체 인테리어비용 전가경험도 60%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창업환경 순위가 17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신설법인수도 최초로 8만개를 돌파하는 등 창업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안 수석은 설명했다.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은 전년과 비교해 61.8%, 신규 투자는 18.4% 증가해 2000년 벤처붐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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