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헌정사상 첫 여성 외통위원장 선출

나경원 외통위원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명으로 공석이 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선출됐다. 외통위원장에 여성 의원이 선출되기는 헌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나 의원은 26일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당내 경선 투표에서 92표를 획득, 43표를 얻은 경쟁자 정두언 의원을 제친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통위원장 보궐선거에서도 208표 중 176표 지지로 당선됐다.

나 의원은 선출 직후 "남북문제는 국회가 선도적으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교적 경험과 그동안 준비한 것을 쏟아 부어 국회와 당에 도움되는 외통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