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건국대학교는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캠퍼스 교정에서 '해봉(海峰) 부동산학관'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단일 학과 건물로 신축된 건국대 부동산학관은 원로 기업가 해봉(海峰) 손정환 선생(93)이 부동산학과 발전기금 30억원을 기부해 2013년 11월 착공했다. 여기에 동문과 교수들의 모금 등으로 총 10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연건평 7589㎡(약 2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기부자의 호를 따 '해봉 부동산학관'으로 명명됐으며 학부과정 정치대학 부동산학과 소속 교수진과 학생 400여명, 부동산대학원 425명, 최고위과정 40명 등 1000여명이 속한 부동산학부·대학원 건물로 사용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경희 건국대학교 이사장, 송희영 총장, 손인국 이구산업 회장을 비롯해 고성수 부동산대학원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 총장은 "해봉 기념관은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건국대 부동산학과 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해봉 선생님을 비롯한 가족 여러분의 소중한 뜻이 후학들에게 전해지도록 학과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봉 선생의 가족을 대표해 건국대 동문 서예가 정도준 선생의 친필 명판액자를 전달받은 손 회장은 "학문 발전과 인재양성이 기업과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천이라는 믿음으로 살아오신 해봉 선생님의 뜻이 건국대학교에 전달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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