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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1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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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5일 오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 한 돼지농장에서 접수…신고농장 출입통제, 초동방역 팀 부근지역 소 등 임상예찰, 소독작업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천안에 ‘1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지역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6일 충남도 및 천안시에 따르면 설 연휴 땐 구제역이 생기지 않았던 천안지역에서 전날 1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소독을 강화하는 등 긴급방역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25일 오후 2시쯤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돼지들 중 일부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축사 6곳에선 203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이 농장에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 요원들을 현장으로 가도록 해 1개동에서 70마리의 돼지가 일어서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 가검물의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23일 구제역 의심신고에 이어 24일 확진된 돼지농가와 위험지역 내(3㎞) 있다. 신고농장 위험지역(3㎞) 안엔 농가 9곳에서 2만7270마리의 돼지 등이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신고농장의 출입통제는 물론 초동방역 팀을 보내 부근지역 소 등의 임상예찰과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천안지역에선 지난해 12월16일 돼지농장에서 첫 구제역이 생긴 뒤 지금까지 1만800여 마리의 돼지가 땅에 묻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천안에서 구제역이 생긴 뒤 충남지역에서의 구제역은 29건(천안 13건, 홍성 11건, 공주 2건, 보령 3건)이며 농장 28곳에서 1만6933마리가 땅에 묻힌 것으로 집계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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