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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월 임시국회 쟁점조율 실패…아시아문화법 등 이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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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슬기 기자] 여야는 25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아문법)과 경제활성화법 등 2월 임시국회 쟁점 등에 대해 조율을 했지만 양측 간의 이견이 커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불발됐다.


원유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쟁점사항을 논의했다.

양측이 가장 큰 이견을 보인 부분은 아문법이었다. 협상이 결렬된 직후 안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자구 하나하나 갖고 그렇게 얽매이고 하는 사람들하고는 더 이상 합의를 할 수가 없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조 수석부대표는 "아문법은 당정청 조율을 거쳐 야당이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를 했는데 야당이 원안을 요구하다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니 나갔다"고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여야 간의 이견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경제활성화법 처리를 두고서도 여야 간의 이견이 벌어졌다. 서비스발전기본법의 경우에도 의료 부분을 빼는 문제를 두고서 양측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여야는 클라우드 펀딩법 등 정무위 소관 경제활성화법 등 역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수석부대표는 합의 불발과 관련해 "여당에서 저렇게 소아병적으로 나오면 처리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하면 인사청문회도 없고 정개특위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쟁점법안들의 다음 달 3일 본회의 처리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5일간의 숙려기간을 고려할 때 관련법들이 26일 전체회의에서 논의되지 못할 경우 본회의에 회부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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