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유화사업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이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부진했다"며 "유화부문의 영업적자가 확대되고 태양광 부문의 판가 하락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화사업 실적이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VC제품은 중국 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이 낮지만 원재료인 에틸렌 가격 하락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인수한 한화화인케미칼의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향후 가동률이 정상화하고 TDI제품 장기계약 매출이 증가하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태양광 밸류체인 가격이 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여 수요 개선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화케미칼은 하반기 다운스트림 증설과 폴리실리콘 디보틀레킹으로 인한 원개개선 등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준 PBR이 0.5배로 충분히 낮고 영업이익도 2000억원 수준으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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