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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부진한 4분기 실적<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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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부진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이익 개선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목표주가 1만6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2조1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5.6%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48.8% 하회했다"며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부문의 마진 악화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낮은 원재료 효과에 의한 석유화학 부문 이익 개선과 태양광 부문 턴어라운드를 들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반등하면서 나프타 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주요 원재료에 해당하는 에틸렌 가격은 상승폭이 미미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석유화학 부문의 마진이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늦어도 올해 4분기부터는 폴리실리콘 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화큐셀도 지난 3분기 마무리한 설비 효율화와 합병 법인의 높아진 구매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원가 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태양광 산업의 구조적인 과잉공급 문제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태양광 부문의 원가 경쟁력 확보 여부는 지속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이슈"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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