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교보증권은 25일 에스텍파마에 대해 신약개발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 수익다각화를 통해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성환 연구원은 "에스텍파마는 지난해까지는 엔저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올해는 신사업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본업인 원료의약품(API) 사업에서 CMO사업과 개량신약(B형 간염 치료제), 진통제 개발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실적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장성이 큰 B형간염 신약개발로 기업가치 변화가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B형간엽은 지난 2013년 기준 국내 환자수만 약 30만명이며 국내시장규모는 2600억원 정도 시장"이라며 "에스텍파마는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국내 및 일본, 중국 등 B형간염치료제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국내 다수 제약사와 컨소시엄으로 개량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진통제 시장 역시 향후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진통제 시장은 지난 2010년 570억달러에서 올해 820억달러, 2020년에는 1150억달러 규모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에스텍파마는 지분투자 관계사인 비보존을 통해 글로벌 진통제 신약을 개발 중이며 지난해 국내 임상 1상이 종료돼 향후 상용화시 API 공급 등으로 매출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에스텍파마의 매출액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예상돼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개선에 주목할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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