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KB금융에 대해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고경영자(CEO) 내부승계 위주의 지배구조개선안이 확정될 경우 경영의 영속성과 내실경영에 유리할 것"이라며 "또한 지배구조 관련 할인요인이 소멸된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금융지주는 CEO승계와 관련한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을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확정 지을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새로운 지배구조 개선안의 핵심은 CEO승계시 현직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 뒤 연임이 아닌 경우 내부 인사로 구성된 경영관리위원회(경관위) 구성원을 유력한 1차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경관위 경험이 차기 CEO 평가에 유리하도록 해 승계 절차를 밟는 것을 골자로 한다.
최 연구원은 "개선안이 확정되면 KB금융의 CEO 내부승계 전통이 정착돼 지배구조가 안정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의 내실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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