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28)의 활약으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기선을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 2-1로 이겼다. 수아레스가 두 골을 책임져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에서 득점과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19일 열리는 홈 2차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수아레스는 전반 16분 벌칙구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전반 30분 호르디 알바(26)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결승골까지 기록했다. 맨시티는 후반 24분 세르히오 아궤로(27)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그러나 후반 29분 수비수 가엘 클리치(30)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안방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를 2-1로 물리쳤다. 카를로스 테베스(31)와 알바로 모라타(23)가 차례로 골을 넣어 마르코 로이스(26)가 한 골을 기록한 도르트문트의 반격을 제압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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