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현 회장, 차기 하나금융 회장 연임…학력·경력 어떤가 봤더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으로 김정태 현 회장을 단독 후보로 23일 추천했다.
회추위는 이날 추천에 앞서 김정태 현 회장을 비롯해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 등 차기 회장 후보 3명의 면접을 진행했으며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을 7명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고 지난해 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과 국내 카드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금융업계가 저성장·저마진에 위협받고 있고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외부인사 영입보다는 내부에서 적격자를 찾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김정태 현 회장은 3월6일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확정된 뒤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정태 현 회장은 1952년 출생으로 부산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은행에 입사했다. 이후 신한은행을 거쳐 1992년 창립멤버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송파지점장,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05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2008년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다. 2012년 김승유 회장 후임으로 2대 회장을 맡았다.
김정태 현 회장은 "직원들이 스스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헬퍼'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행복한 금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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