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증권금융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거래소(Dubai Financial Market·DFM)를 방문한 자리에서 에사 카짐(Essa Kazim) DFM 이사회 의장과 '양기관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한-UAE 자본시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DFM과 지주회사인 보스 두바이(Borse Dubai)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부터 자국 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금융제도 및 증권금융회사 설립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직원 연수와 UAE 증권금융회사 설립 지원 등을 위한 협력 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UAE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보교환, 임직원 교류 및 증권금융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에도 합의했다.
이와함께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24일 태국증권금융과도 증권금융회사 간 네트워크 강화 및 금융투자업계 지원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지난 2013년에도 일본과 중국증권금융과 MOU를 체결해 상호간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 등의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중국증권금융 초청으로 우리사주제도 및 투자자예탁금 집중 예치제도 설명회와 증권대차와 중개업무 관련 연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해왔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증권금융제도 도입을 위한 정보교환 등을 촉진하기 위해 아시아 신흥국들과의 MOU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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