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최근 객실승무원 18명으로 구성된 사내모델을 23일 선발했다.
제주항공은 임직원의 업무만족도를 높이고 소속감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사내모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7년째 객실승무원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사내모델을 뽑아 기내지, 페이스북, 홈페이지 콘텐트 구성 등에 필요한 이미지 촬영 등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들 사내모델은 신규노선 취항식과 홍보영상 촬영 및 각종 대내외 행사 등에 참여해 제주항공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약 50명의 후보 중에서 최종 18명을 선발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제주항공은 예약센터는 물론 회사의 모든 업무용 전화, 그리고 필요한 경우 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연결음도 전문 성우가 아닌 기내방송 실력이 뛰어난 승무원의 음성을 녹음해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전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마라'라는 카피를 넣어 만든 지면광고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37년 경력의 베테랑 엔지니어와 2년 경력의 정비사가 직접 참여토록 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즐겁고 신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전문모델보다는 실제 승무원이 더 참신하다는 판단에서 사내모델 제도가 시작됐다"며 "내부의 관심은 물론 소비자에게도 신선한 이미지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