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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26점' 도로공사, GS칼텍스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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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4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도로공사는 2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9)으로 이겼다. 지난 5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3-1 승)부터 네 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19승7패(승점 55)로 1위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네 경기를 남긴 가운데 한 경기를 덜한 2위 현대건설(승점 47)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주포 니콜 포셋(니콜)이 양 팀 가장 많은 26점(공격성공률 52%)을 올렸고, 황민경(10점)과 문정원(9점), 정대영(5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른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외국인 공격수 헤일리 에커맨(에커맨)이 19점에 공격성공률 41.30%에 그쳤고, 블로킹에서도 1-6으로 밀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만 12점을 책임진 니콜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줄곧 5-6점 차 리드를 지키다 세트 중반 범실로 18-17까지 쫓겼으나 니콜과 장소연이 득점을 양분하며 다시 달아났다. 24-20에서는 장소연이 가로막기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띄웠다.

도로공사는 2세트를 역전승으로 따냈다. 초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려 끌려가다 상대 범실과 니콜의 후위공격을 묶어 15-14로 앞서 나갔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는 접전을 한 뒤 22-22에서 상대의 3연속 범실로 두 세트를 달아났다.


3세트 초반 문정원의 스물여섯 경기 연속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도로공사는 11-5에서 이효희가 서브득점을 추가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18 25-17)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 부진을 딛고 승점 3점을 챙기며 22승9패(승점 62)로 2위를 지켰다. 3위 한국전력(승점 56)과의 격차는 6점으로 벌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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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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