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호날두의 부활…레알, 샬케 꺾고 8강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맹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샬케 04(독일)를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와의 원정 경기서 호날두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서 레알은 전반 24분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불과 1분 뒤 호날두가 균형을 깨는 헤딩골을 터뜨렸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올린 왼발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살짝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의 거센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전반 30분 카림 벤제마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때린 슈팅은 공의 속도가 느려져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 34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때린 호날두의 환상적인 프리킥은 골문의 구석으로 향했다. 그러나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가까스로 막혔다.
반격에 나선 샬케는 후반 23분 공격 가담에 나선 우치다 아쓰토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샬케의 기회가 무산되자 역습에 나선 레알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3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셀로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어냈다.
결국 적지에서 2-0 완승을 거둔 레알은 다음 달 11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게다가 최근 퇴장 징계 이후 부진에 빠졌던 호날두가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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