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발생 후 한 달간 800여건의 아동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 운영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117· 112신고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는 83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8.6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경찰청은 최근 인천 연수구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보육시설 내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집중추진기간을 선포, 기존의 112 경찰신고에 더해 117신고센터와 SNS 등을 활용한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했다.
조 의원은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근본적인 아동학대 예방·근절 대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다"면서 "경찰은 차제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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