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안양 한라가 5년 만에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18일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강원 하이원을 3-1로 이겼다. 승점 99로 2위 사할린(승점 88)과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사할린의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이다. 일등공신은 박우상. 선제골을 허용해 침체된 선수단에 바로 동점골을 안겼다. 1피리어드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퍽을 낚아채 골문 안에 넣었다. 2피리어드 초반에는 결승골도 터뜨렸다. 신상훈으로부터 받은 패스를 가볍게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한라는 신상훈의 득점까지 더해져 그대로 승기를 잡았다. 하이원은 막판 골리까지 빼는 강수를 뒀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4연패로 5위(승점 73)마저 위태로워졌다. 6위 일본제지 크레인스(승점 68)와 격차는 5점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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