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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통화정책 유지…예상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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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일본은행(BOJ)이 현행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18일 BOJ는 전날부터 이틀 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 통화 공급을 연간 80조엔 확대하는 종전의 통화정책 방침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투표 총수 9표 중 8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이뤄졌다.


이번 통화정책 유지는 종전부터 BOJ가 디플레이션 우려를 떨쳐내고자 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기에 예상된 결과다. 지난해 일본은 2분기와 3분기에 GDP가 각각 전기 대비 1.7%, 0.6% 감소해 침체에 빠졌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GDP 감소는 경기가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한다.


4분기에 GDP가 증가하면서 일단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하지만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3.4%에서 12월 2.5%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BOJ는 일본의 수출과 공장생산에 대한 평가를 상향했다. 민간 소비 증대는 부정적으로 평하며 우려하는 시각도 보였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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