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빙기에 대비해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12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빙기 건설현장에서 붕괴 위험이 높은 대규모 절개지, 지하 터파기, 장대옹벽, 흙막이, 동바리(받침 가설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또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균열·인접 구조물 보호조치, 배수계획·붕괴위험 계측관리 실태, 안전조치 여부 등 공사현장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일제 점검한다.
LH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장별 재난사고 대응시스템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시정·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LH 본사와 지역본부 점검반의 전반적인 안전실태 확인과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 직원 교육도 실시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에서 사업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교육·제도 개선 작업을 병행해 LH의 재난대응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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