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새로운 부의 시대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3명을 포함한 세계 석학 10인의 미래진단보고서다. 저자들은 일과 임금, 심화되는 불평등 문제와 경제발전의 지속여부와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산업에 대한 전망 등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한다. 1930년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100년 후 세상을 상상하며 쓴 에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이 책은 낙관주의부터 신중한 비관주의에 걸쳐 저자마다 조금씩 다른 견지들을 살펴볼 수 있다. 기술의 혜택, 되풀이 되는 위기와 회복의 사이클, 기후 변화의 장기적 영향, 중국과 인도의 경제적 발흥 등 굵직한 이슈들과 함께 여러 가지 미래 시나리오들이 제시된다. <로버트 J. 실러 등 지음/이경남 옮김/알키/1만5000원>
◆세포에서 문명까지= 진화하는 생물, 신생아로 발달하는 난자, 걷고 말하는 것을 배우는 아기 사이에는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저자는 '상호작용'과 '관계'라는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모든 과정이 '집단 변이, 지속성, 강화, 경쟁, 협동, 반복' 등 비슷한 원리에 따라 진화, 발달, 학습의 형태로 진행된다고 얘기한다. 생명의 근원부터 문명의 형성까지 광범위한 전환을 탐구하고 있는 이 책은 최근 과학 분야에서의 연구나 생명의 역사 속에 있는 중요한 단계들 간의 연결고리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보여준다.<엔리코 코엔 지음/이유 옮김/청아출판사/2만3000원>
◆빅 브러더= '케빈에 대하여', '내 아내에 대하여'의 작가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이번엔 '비만'을 소재로 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작가의 12번째 장편소설인 이번 신작은 실제 초고도 비만 환자였던 친오빠를 생각하며 집필한 작품이다. 이혼남과 결혼하고, 사업에 성공하며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여성 판도라에게 어느 날 오빠의 소식이 들려온다. 4년 만에 만난 오빠는 보기 흉한 '뚱보'로 변해버렸고, 판도라는 오빠의 다이어트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게 되는데... 그 속에서 일어나는 남편과의 마찰, 오빠에 대한 책임감 등 감정선들이 세심하게 그려져 있다.<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박아람 옮김/알에이치코리아/1만3000원>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요즘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가 됐다. 사진 관련 서적들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데, 최근 나온 이 책은 사진구성 방법론에 관한 것이다. 책 제목처럼 사진에 담고 싶은 메시지를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 프레임 안 피사체들을 어떻게 적절하게 구성할것인지를 설명한다. 사진을 처음 배우는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 현장 경험이 있는 프로 사진가에게도 요긴한 가이드북이다.<김성민 지음/소울메이트/1만7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