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2030 쇼핑성향 결산…"쇼루밍·역쇼루밍 경험 많아"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20·30대 소셜커머스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남자들은 필요에 의해, 여자들은 미래를 대비해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20대 남성의 경우 '필요해서 산다'는 고객이 51%, '대비해서 산다'는 고객이 39%를 기록한 반면 20대 여성은 대비해서 산다는 고객이 59%, 필요해서 산다는 고객이 33%를 기록하며 크게 대조를 보였다.
30대 역시 남성의 43%가 필요해서 산다고 답했으며, 대비해서 산다는 고객은 40%로 이보다 적었다. 반면 여성은 24%만이 필요에 의한 쇼핑을 했으며 60%가 미래에 대비한 쇼핑을 했다.
위메프는 "남성 고객들은 해당 상품이 당장 필요할 때 쇼핑을 시작해 가격대를 고르는 성향이 강한 반면, 여성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등장하면 미래의 필요를 생각해 구매한다"며 성향 차이를 분석했다.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보고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쇼루밍'적 소비행태는 남녀를 막론하고 일반화되어 있었다.
20대와 30대 남녀고객의 95%가 쇼루밍 경험을 갖고 있었으며, 반대로 온라인에서 본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역쇼루밍' 경험 역시 75%가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는 물건이 당장 필요해서 구매한다(38%)기 보다는 필요를 대비해 미리 구매하는 고객(50%)이 훨씬 많았다. 쇼루밍 경험자 비율은 20대가 93%, 30대가 98%로 30대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해외구매대행 경험은 20대보다 3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구매대행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0대 남성의 51%가, 여성의 57%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30대는 경험이 있다는 남성이 58%, 여성이 69%로 나타났다.
또 아직 경험을 해 보지 못한 고객들의 대부분은 구매대행을 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구매대행을 하고 싶지 않다는 고객은 전체의 8%에 그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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