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일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5월 말 재개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만나 양국의 경제·재정 상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아시아 금융시장의 영향 등이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총리와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10월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자면담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재무장관회의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2년 11월을 끝으로 양국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으며 5월에 열리면 약 2년 반 만에 재개하게 된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합의대로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추진 중"이라면서도 "이른 시일 내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계속 조율 중이지만 일정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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