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최근 구청1층서 나정순 할머니 460만원 상당 쌀 2000kg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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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구청 1층에서 얼굴 없는 기부천사이자 주꾸미 할머니로 유명한 호남식당 나정순 대표가 올해도 어김없이 쌀 100포(20kg)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주꾸미 식당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수년 동안 남몰래 쌀을 구청과 동주민센터에 내려놓고 사라져 기부사진 하나 남지 않았던 나정순 할머니는 2012년 우연히 한 직원에 의해 발견돼 그간의 선행이 주변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기탁된 사랑의 쌀은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전달돼 이들이 설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쓰일 예정이다.
나정순 할머니는 그동안의 선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국무총리상 및 동대문구 구민상을 받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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