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해트트릭 달성에도…팀의 아쉬운 패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손흥민(22·레버쿠젠)이 후반 맹활약을 펼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레버쿠젠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서 4-5 로 아쉽게 패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에만 세 골을 허용하며 여려운 경기를 펼쳤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6분 도스트가 다이빙 헤딩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얻어냈고, 전반 17분 날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또 전반 29분에는 도스트가 다시 케빈 드 브루이네의 크로스를 방향만 살짝 바꿔 놓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결국 레버쿠젠은 0-3으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레버쿠젠은 후반전 볼프스부르크를 맹추격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벨라라비의 슈팅을 베날리오 골키퍼가 잡았다 놓친 공을 가볍게 골대로 밀어 넣으며 리그 6호 골과 동시에 추격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레버쿠젠 진영에서 곧바로 크게 넘어온 침투 패스를 트래핑 한 후 침착하게 골키퍼와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레버쿠젠은 후반 19분 도스트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며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손흥민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후 속임 동작을 통해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이어 5분 뒤 벨라라비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벨라라비는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맞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4-4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기세는 여기서 그쳤다. 후반 막바지에 스파이치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도스트에게 극적인 결승골을 허용하며 4-5로 무릎 꿇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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