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26)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상화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04로 5위에 머물렀다. 1차 레이스에서 38초104로 5위에 그쳤고, 2차 레이스에서는 37초900으로 4위에 올라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 종목 3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상화가 이 대회에서 메달을 놓친 것은 2008년 나가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2009년 3위, 2011년 2위, 2012-2013년 연속 우승 등 오름세를 유지했다. 2010년과 2014년은 동계올림픽의 해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대회 우승은 1·2차 합계 75초333을 기록한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차지했다. 브리트니 보(미국·75초785)가 은메달, 고다이라 나오(일본·75초893)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1,000m에 출전한 모태범(대한항공)은 1분09초88로 11위를 했다. 함께 출전한 김진수(한국체대)는 1분10초88로 23위에 자리했다. 남자 장거리의 이승훈(대한항공)은 5,000m에서 6분23초02로 8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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