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페덱스컵 챔프' 빌리 호셸(미국)이 캐디에게 100만 달러(11억원) 보너스를 줬다는데….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4일(한국시간) "호셸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받은 보너스 1000만 달러의 10%를 캐디인 마이카 퍼지트에게 쾌척했다"고 전했다. 호셸은 당시 우승상금 144만 달러에 1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를 더해 '1144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일반 대회에서는 통상 우승상금의 10%를 캐디에게 지급한다. 하지만 거액의 보너스가 걸린 경우는 캐디조차 같은 '룰'을 적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퍼지트는 "매우 놀랐고 너무 행복해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며 "호셸은 늘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선수"라고 했다. 실제 호셸은 선수 라커에서 일하던 직원들을 위해서 1만 달러를 남겨놓기도 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