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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지난해 당기순이익 4140억…전년比 8.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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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화생명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1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직지원과 금리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추가적립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13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2014년회계연도(1~12월)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91조6450억원을 기록했다. 수입보험료는 13조6640억원으로 전년 동기(2013년 1~12월) 대비 1.5% 감소했으나 보장성 연환산 보험료(APE)는 9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780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보장성 상품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8%포인트 증가한 43%를 나타냈으며 연금도 4%포인트 증가한 40%를 보였다. 단순 저축성 상품의 비중은 11%포인트 감소한 17%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초 세제개편 이슈 소멸에 다른 즉시연금 등 일시납 축소에 기인한다. 즉시연금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대비 1.5% 증가세를 보였다.


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16.1%를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제외 시에는 0.7%포인트 감소한 14.9%로 조사됐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저금리 지속과 국내 주식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5.0%를 달성했다. 금리부자산 중심의 안정적인 운용자산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동시에 수익성 제고를 위한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 비중은 2013년회계연도 5.2%에서 지난해 11.0%로 5.8%포인트 증가했다. 대체투자 비중도 같은기간동안 14.8%에서 15.1%로 0.3%포인트 증가했다.


고정 이하 부실대출비율이 0.29%를 기록했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 채권 중 무위험 및 트리플 A 등급 채권의 비중이 90.3%를 나타내는 등 우수한 자산건정성을 보였다. 지급여력(RBC)비율은 전년 244.0% 대비 76.6%포인트 증가한 320.6%를 기록했다.


13회 유지율은 84.2%로 전년 85.0%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지만 25회 유지율은 68.7%로 전년 66.8%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또 위험보험료 증가에 따라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80.4%를 나타냈다.


엄성민 전략기획실장은 "올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핵심 고객군 차별화 전략 및 설계사채널의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력효율화, 관리경비 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세전 7000억원의 이익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관리체계 강화를 통한 안정적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운용수익률 제고를 위해 대체투자와 외화유가증권 등 해외자산을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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