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정당별 수령액 늘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1분기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에 98억6000만원을 국고보조금으로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48억8587만원(49.6%), 새정치민주연합은 44억4350만원(45.0%), 정의당은 5억3087만원(5.4%)을 지급받는다.
국고보조금은 소비자물가 상승분에 따라 늘어나지만 올해 정당별 수령액은 이전에 비해 많다.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함에 따라 총액의 5%와 5명의 의원분이 지급되지 않은 채 다른 정당들에 배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수급액을 살펴보면 새누리당 44억4079만원(45.7%), 새정치연합 40억7583만원(41.9%), 통합진보당 6억9245만원(7.1%), 정의당 5억1654만원(5.3%) 수령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4억4507만원, 새정치연합 3억6766만원, 정의당은 1433만원 증가했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 27조에 따라 지급시점을 기준으로 원내교섭단체에 국고보조금의 50%를 균등하게 배정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대해서는 총액의 5%씩 지급한다. 나머지 잔여분은 의석수에 따라 정당별로 차등 지급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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